통산 30홈런 장식…‘커리어 하이’ 최지만의 새 이정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9월 1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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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시즌 13호 홈런을 폭발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한국 출신 4번째로 개인 통산 30홈런을 장식한 그는 ‘커리어 하이’ 시즌 속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지만은 한 차례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최지만은 이날 홈런으로 추신수(209개·텍사스 레인저스), 강정호(46개·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희섭(40개·은퇴)에 이어 MLB 개인 통산 30홈런의 고지를 밟은 4번째 코리안리거가 됐다. 이날 시즌 타율을 0.265로 끌어올린 최지만의 활약을 앞세워 팀도 9-6 승리를 거두고 함께 웃었다.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다. 첫 타석부터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0-2로 끌려가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 잭 플리색의 4구 째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뽑았다.

8월 2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서 아치를 그린 뒤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4회 역시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때려낸 뒤 7-2로 크게 앞선 7회에도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만들어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7회에는 후속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추가했다.

핵심 타격 지표의 모든 성적을 새로 써내려가는 중이다. 개인 한 시즌 최다 105경기에 출전하면서 쌓은 91안타 13홈런 49타점 44득점 기록이 모두 ‘커리어 하이’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MLB 통산 30홈런 달성에 성공한 최지만의 시선은 자연스레 최고의 시즌으로 향하고 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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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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