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의 흐뭇함 “배제성 덕분에 5위하고 있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1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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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53) KT 위즈 감독이 후반기 들어 안정적인 모습을 자랑하고 있는 우완 투수 배제성(23)에 대해 흐뭇함을 내비쳤다.

배제성은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12이닝을 던지며 8승 9패 평균자책점 3.86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후반기 들어서는 한층 견고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전반기 19경기에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던 배제성은 후반기에 나선 6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활약했다.

지난달 31일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배제성은 6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맞고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배제성의 호투를 앞세운 KT는 한화를 6-1로 물리쳤다.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배제성이 잘하고 있다’는 말에 이 감독은 “설레발일까봐 칭찬을 못하겠다”며 웃더니 “배제성 덕분에 5위를 하고 있다. 연승할 때 이어주고, 연패할 때 끊어준다”며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가지고 있는 구종도 좋고, 공을 놓는 타점도 좋아 제구만 잡히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배제성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8일 두산 베어스전부터는 투구 패턴을 바꾼 것 같다. 속구 위주의 투구를 한다. 직구를 적극적으로 던진다”며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맞기는 하지만, 우타자를 상대로 잘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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