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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9개월째 감소… 반도체·중국에 리스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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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9개월째 감소… 반도체·중국에 리스크 집중

뉴스1입력 2019-09-01 11:11수정 2019-09-0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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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증감률 추이. © 뉴스1
8월 수출이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중국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계속되면서 급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 성적이 좋았던 기저효과와 조업일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일본 수출 규제는 현재까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한 442억달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한 42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작년 12월 –1.7%를 시작으로 올해 1월(-6.2%), 2월(–11.3%), 3월(-8.4%), 4월(-2.1%), 5월(-9.8%), 6월(-13.8%), 7월(-11.0%)에 이은 9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산업부는 수출 부진 요인으로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 대외 여건 악화를 지목했다. 또 지난해 같은 달 수출실적(반도체 역대 3위·석유화학 역대 2위)이 좋았던 기저효과와 조업일 감소(0.5일)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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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D램·낸드 단가의 일시 반등에도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가 여전하고 글로벌 기업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30.7% 급감한 79억8000만달러 수출에 머물렀다.

석유화학(-19.2%), 석유제품(-14.1%) 등 석유관련 산업 품목들도 유가하락세에 부진을 면치 못했고 일반기계(-6.2%), 철강(-19.7%), 자동차부품(-5.2%), 디스플레이(-23.5%), 섬유(-13.1%) 등 10대 주요 수출 품목 대부분이 하락 행렬에 동참했다.

지역별로 최대 수출국인 대(對)중국 수출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1.3% 급감하면서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미국 역시 6.7% 감소하면서 수출 성장 하락을 주도했다.

다만 수출 물량은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20대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4.5%), 석유화학(2.6%) 등 11개 품목 물량이 늘었다. 1∼8월 누적 수출 물량도 0.7% 증가하는 등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또 5개월째 증가세를 보이는 자동차(4.6%)와 선박(168.6%) 등 일부 주력 품목과 이차전지(3.6%), 농수산식품(5.7%), 화장품(1.1%) 등 신(新)수출동력품목도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한 대(對)일본 수출입 동향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산업부는 판단했다. 7~8월 대일(對日) 수출, 수입 모두 감소했으나 유의미한 결과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산업부는 “(일본이 수출 규제한)3개 품목(0.8억달러)이 전체 대일 수입(41.6억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1.8%)이 적어 영향은 미미하고 8월 무역수지(16.3억달러 적자)도 최근 흐름과 유사한 수준이다”고 밝혔다.

8월 수입액은 424억8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 줄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7억2000만달러로 9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무역흑자(68.2억달러)와 비교하면 4분의 1가량 쪼그라든 수준이긴 하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미중무역 분쟁 심화, 일본 수출규제, 홍콩 사태 등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가중돼 수출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반도체·석유화학·자동차 중심으로 전체적인 수출 물량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성 장관은 이어 “최근 확보한 추가경정예산 1168억원을 최대한 활용해 수출 해외마케팅·전시회 등 밀착 지원하고 일본 수출규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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