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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시위서 40명 체포…2번 경고 사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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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시위서 40명 체포…2번 경고 사격도

뉴시스입력 2019-09-01 10:34수정 2019-09-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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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가 체포도 시사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개정 반대 시위대와 경찰이 31일 저녁 곳곳에서 충돌한 가운데 경찰이 이날에만 4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1일 홍콩 01과 중국중앙(CC) TV는 홍콩 경찰이 “전날 저녁 시위에 참여한 40명을 불법 집회 참가, 경찰 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 손상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홍콩 경찰은 1일 새벽 3시15분(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긴급 소집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불법을 감행한 다른 시위대도 체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또 “2명이 경찰관이 폭도들에게 둘러싸여 생명 위협을 느낀 상황에서 각각 하늘을 향해 한발씩 경고 사격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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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홍콩 경찰은 (시위에 참여한) 불법 인원을 모두 체포할 능력이 있다”면서 “평화를 사랑하고 이성적인 시민들은 폭력과 거리를 두고 홍콩이 정상적인 궤도로 돌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위는 시민단체 민간인권전선의 취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벌어졌다. 평화적으로 진행됐던 2주 전 주말 집회와 달리 시위대는 중앙 정부 청사, 경찰청 등에 화염병과 벽돌을 던지며 거센 항의를 했다. 이에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발사하며 강경 진압에 나섰다.

31일 오후 3시께부터 검정색 옷을 갖춰입은 시위대는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사령부 건물 인근에서 “홍콩을 해방하라. 시대의 혁명이다!”라고 외쳤고, 도심 센트럴역 인근에서는 ‘차이나치(CHINAZI·중국+나치)’라고 쓴 대형 오성홍기(중국 국기)가 등장했다.

이날 경찰은 “많은 시위대들이 현재 중앙 정부 청사에 화염병을 투척하고 있다”며 “거듭된 경고 끝에 우리는 시위대 해산을 위해 최루탄을 발사하고 최소한의 병력을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콩 시위를 취재해 온 기자들은 SNS에 “오늘처럼 많은 병력이 배치된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관영 언론들은 특수경찰과 무장경찰 차량이 홍콩과 가까운 선전으로 집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르바오는 31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대규모 중국 공안 특수경찰과 무장경찰이 선전으로 집결하고 있다”면서 공안 차량이 줄지어 선전 방향으로 진입하는 광경이 담긴 30초 길이 영상도 게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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