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무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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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30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사진)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여야는 이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둘러싸고 11시간 가까이 설전을 벌였지만 결국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무산됐다.

이날 청문회는 이 후보자 자녀의 ‘불법 조기 유학’ 논란이 거셌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이 후보자 딸의 대학 특혜 입학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여당은 청문회가 후보자 역량 검증이 아닌 가족 신상 털기에 집중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 미비, 사전 서면질의 답변 부실 등을 지적하는 야권의 공세가 거셌다. 이에 본청문회는 오후에서야 진행되기도 했다. 여야는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다음 달 1일경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국회#인사청문회#여가부 장관#이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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