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여자친구에 마약 주사’ 50대 아버지 구속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30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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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폭행 시도 여부 보강 수사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마약이 든 주사를 주사하고 도주했던 5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타인에게 마약을 강제로 주사한 A(56)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께 포천시의 한 펜션에서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마약 성분이 든 주사를 놓은 뒤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도주 중인 지난 26일에도 용인시의 한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27일 경찰에 검거될 당시 차안에서 마약 투약에 사용한 주사기와 새 주사기 수십개가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진술한 성폭행 시도 부분에 대해서는 A씨가 계속 부인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정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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