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외교부장, 9월 2~4일 북한 방문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30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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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변인 "북중 수교 70주년 맞아 양자관계 발전 위한 후속조치"

중국 외교부가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내달 2~4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공식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왕 위원이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초청에 따라 9월2일부터 4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겅 대변인은 “올해는 북중 수교 70주년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6월 북한을 성공적으로 방문했고, 양국 관계는 새로운 역사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왕 위원의 이번 방북은 북중 양당, 양국 최고지도자의 공동인식(합의)를 실천하고 양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후속 조치”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왕 위원은 방문기간 리 외무상과 회동을 할 예정”이라면서 “관련 상황을 제때 발표하겠다”고 부연했다.

북중 정상 간 수차례 회동으로 양국 관계 개선이 크게 진전됨에 따라 왕 위원은 이번 방문 기간 리 외무상을 물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오는 10월1일 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김 위원장의 기념식 참석 가능성이 제기된바 있다.

왕 위원의 이번 방문이 김 위원장 10월 방중과의 연관성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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