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선물합니다” 세계 곳곳서 나눔활동 펼치는 대한항공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30일 15시 36분


코멘트

대한항공이 세계 전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나눔을 실천하며 한국의 국가 이미지도 높이고 있다. 대한항공의 사회공헌 현장을 들여다 본다.


● 몽골·중국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 ‘사막을 푸른 땅으로’


대한항공은 국내외 재해·재난 지원을 비롯해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몽골, 중국 등지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 나눔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4년부터 몽골 바가노르구 지역에 ‘대한항공 숲’을 조성하고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입사 2년 차 직원 위주로 구성된 대한항공 임직원 120여 명과 델타항공 직원 30여 명 및 현지 주민, 학생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해 나무 심기 활동을 펼쳤다.

16년째 지속된 노력 덕분에 황무지에 가까웠던 땅은 현재 총 44헥타르(440,000m2) 규모에 총 12만 5천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날 수 있었다. 올해는 단풍나무 5천 그루를 추가로 심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조인트벤처 1주년 기념으로 델타항공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며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또 대한항공은 지난 2007년부터 중국 쿠부치 사막에도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조성하고 있다. 매년 자사 임직원과 중국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척박한 땅에 생존력이 높은 사막버드나무, 포플러 등을 심고 있다. 현재‘대한항공 녹색 생태원’(총 491만m²)에는 약 143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 생태원이 지역 사막화 방지뿐만 아니라 황사를 막는 방사림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사막화 방지와 환경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경을 초월한 녹색 경영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 해외지역 재난현장 및 낙후 지역 지원 나서

대한항공, ㈜한진 등 한진그룹은 수송업의 특성을 활용해 세계 곳곳 에서 홍수, 지진 등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인도적 차원에서 하늘과 땅으로 한걸 음에 달려가 이재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사이 순다해협 인근 해변을 덮친 쓰나미 이재민들을 위해 자사 정기편(KE627)에 구호품 생수 2,000박스(1.5리터 X 2만4천개)를 긴급 수송해 현지 이재민들에게 전달됐다. 또 지난해 여름 라오스 댐 사고 재난 소식이 알려졌을 때도 대한항공이 발빠르게 긴급구호품을 준비 해 절망과 실의에 빠진 현지 주민들을 신속히 찾아갔다. 지난 해 7월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 주(州)에 시공 중인 대형 수력발전댐의 보조댐 사고로 현지에는 수백명의 사망자와 실종자, 6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대한항공은 라오스 재난 지역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정기 항공편을 이용해 생수 36,000리터(1.5리터짜리 24,000병)와 담요 2,000장 등 약 42톤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이 밖에도 피지 사이클론·일본 구마모토현 지진(2016년), 네팔 지진·미얀마 홍수 (2015년), 프라하 여행 교통사고 여대생 귀국 지원(2014년), 필리핀 태풍(2013년) 등 이재민 구호나 자국민의 안타까운 사연에 대해 긴급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재민 구호에는 생수, 담요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구호품을 무상 수송 지원하거나 구호물자 수송을 위한 특별 화물기를 띄우기도 한다.

● 해외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 자전거, 도서관 기증 등 다양한 지원


“대한항공이 베트남 학생들에게 희망 자전거를 선물합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25일 베트남 호아빈(Hoa Binh)성 다박(Da Bac)현 소재 탄민 (Tan Minh)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통학용 희망 자전거‘를 기증했다.

’희망 자전거‘ 행사는 형편이 어려운 가정이 많은 하노이 인근 지역의 학교를 선정, 통학용 자전거를 선물함으로써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도 학업에 힘쓰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 시작된 행사이다.

올해 선정한 탄민(Tan Minh) 초등학교와 중학교, 탄페오(Tan Pheo) 중학교는 하노이 서쪽 산악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부 학생들은 별다른 교통수단이 없어 한 시간 이상을 걸어서 통학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다박현 인민위원회와 학교의 추천을 통해 어려운 환경 에서도 학업을 성실히 이어가는 65명의 학생들에게 ’희망자전거‘를 선물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중국 윈난성(雲南省) 리장시(麗江市) 바이사(白沙) 소학교에 학생들을 위한 ’꿈의 도서실‘을 기증했다. 대한항공이 지난 2010년부터 9년째 이어 온 ’꿈의 도서실‘은 중국의 향촌지역 학교에 도서실을 만들고, 교육용 기기 등을 지원함으로써 책을 읽을 공간과 장서가 부족한 처지의 중국 어린이들에게 보다 나은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이번 ’꿈의 도서실‘ 행사는 한국의 문화를 즐기려는 중국인들에게 다양한 문화서비스 제공을 통해 활발한 한·중 문화교류를 이끌어온 주중 한국문화원과 공동행사로 진행됐다.


● 사내 봉사단 국내외 온정 나눔 앞장서


대한항공 임직원은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다양한 나눔활동도 펼치고 있다. 사내 에는 26개 봉사단이 있고 4,000여명의 임직원이 자원 봉사자들이 국내외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인’사랑 나눔회‘ 단원 10여명은 지난 6월 1일~11일 까지 캄보디아 뜨람크나 지역을 찾아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캄보디아 뜨람크나 지역은 수도 프놈펜 근교 지역으로 상대적으로 빈곤한 주민이 많고 교육과 복지 혜택이 적은 곳이다.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은 뜨람크나 지역 ’희망 시온국제학교‘를 방문해 학교 내 배수로 및 하수관 등 시설물 보수를 진행하고 학용품과 의약품 등도 후원했다. 또 지역주민들 대상으로 한국음식과 한국 전통놀이 등을 소개하는 등 한국문화 체험 행사도 진행했다.

’사랑나눔회‘는 부산지역 테크센터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으로 2004년 결성해 매년 국내와 해외지역 오지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해외 현지 주민들을 찾아가 열악한 생활 환경을 정비 하고 의약품을 전달하는 등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 마을과 결연을 맺고 농촌에 일손을 돕는 1사 1촌, 소외된 이웃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등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지원해 참여하는 봉사 활동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 직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꿈나무 육성도 앞장서


대한항공의 ’하늘사랑 영어교실‘은 직원들의 대표적인 재능기부 활동 중 하나 이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지난 2009년부터 방과 후 별도의 과외활동이 어려운 인천 공항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교실을 열고 있다. 1년에 2번 봄학기, 가을학기로 구성되는 영어교실은 8주의 과정을 통해 영어에 대한 호기 심을 키워 나가고 있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2005년부터 시작해온 재능기부 활동이다. 공학기술문화 의 저변 확대와 소외 계층 및 지역에 대한 교육 혜택을 제공하고자 직원들이 마련했다. 비행기에 적용된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 적용되고 있는 첨단 기술과 친환경 관련 내용들도 다루고 있어 어린이들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활발히 전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