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출신 왕웨이중, 오클랜드에서 방출 대기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30일 12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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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대만 투수 왕웨이중(27)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방출 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했다.

오클랜드는 30일(한국시간) “크리스 데이비스가 둘째 출산으로 출산 휴가를 떠나 셸던 뉴스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렸다”며 “뉴스를 40인 로스터에 포함하기 위해 왕웨이중을 방출 대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일주일 동안 영입하고자 하는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 왕웨이중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왕웨이중은 지난해 NC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사상 최초의 대만 출신 외국인 투수였다. KBO리그 1년 동안 선발 투수로 뛰며 25경기에서 141⅔이닝을 던졌고, 7승 10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으나 시즌 후반 팔꿈치, 어깨 부상으로 고전했다.

NC와 재계약하지 못한 왕웨이중은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떠났다.

2014년과 2017년 빅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왕웨이중은 5월26일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했고, 5월29일 2년 만에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왕웨이중은 올 시즌 20경기에 구원 등판해 27이닝을 소화하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33의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오클랜드에서 방출 대기 조치돼 다른 팀을 찾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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