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먼지 낌’ 논란 건조기 145만대 무상수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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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부터 “시정권고 이행”

일부 제품에서 먼지와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소비자 민원이 제기됐던 LG전자의 ‘트롬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에 대해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조치 방안을 마련하라’며 시정 권고했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을 강조하며 마케팅을 해왔다. 콘덴서는 증기를 냉각해 열을 뺏고 수분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소비자원이 해당 제품 50대를 점검한 결과 일부 제품의 자동세척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LG전자는 “한국소비자원의 시정 권고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LG전자는 다음 달 2일부터 지금껏 판매된 145만여 대의 건조기를 대상으로 세척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문제 부품 등을 전량 교체 수리하기로 했다. 또 부속품에 녹이 발생해 성능이 저하될 경우 관련 부품을 10년간 무상 수리해준다고 밝혔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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