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넘어 세계를 이을’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30일 팡파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8월 30일 05시 30분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화려한 팡파르를 울린다.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Beyond the Times, Bridge the World)’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대회는 세계 유일의 국제무예종합경기대회로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8일 동안 충주체육관과 호암1·2체육관, 건국대·한국교통대 체육관을 비롯한 9곳에서 펼쳐진다.

초대 대회 개최지인 청주 상당산성에서 28일 태양열로 채화된 성화가 29일 충주 천등산의 성화와 이원채화 방식으로 대회를 빛내는 가운데 태권도시범단의 시범, 무용단 공연, 인기 아이돌 가수의 미니 콘서트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질 개회식은 30일 오후 7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개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대회 조직위원장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대회장인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 명예대회장인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라파엘 키울리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회장 등 각계각층의 국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106개국에서 약 3100여 명이 참가한다. 이 중 선수는 2414명이고, 주요 국제대회 시상대에 오른 세계 정상급 톱 랭커들도 300명 이상 출전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끈다. 대회 종목은 유도·태권도·합기도·우슈·주짓수·무에타이·삼보·카바디·택견·용무도·씨름 등 20개로 모두 271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충청북도와 충주시가 공동 개최하고 GAISF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가 모두 끝냈다. 각국 선수단도 속속 도착해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중국·싱가포르·베트남 등 50여명의 통일무도 선수들이 27일 일찌감치 선수촌에 입성했고, 28~29일에는 미국·러시아·홍콩 등 55개국 300여 명의 선수·임원이 합류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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