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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위원장, 유튜브 통해 조합원 호소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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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위원장, 유튜브 통해 조합원 호소 나선 이유는?

지민구기자 입력 2019-08-29 18:26수정 2019-08-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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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에 돌입하지 않고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단체교섭을 마무리한 것에 대한 비난도 많은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무역전쟁 등 불리해진 정세에서 무작정 파업에 나서는 것이 더 많은 걸 보장해주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2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유튜브 채널 ‘금속현대자동차지부에 하부영 노조위원장(지부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27일 22차 노사 단체교섭에서 마련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하 지부장이 직접 설명하기 위해서다. 하 위원장은 본인 사무실에서 6분가량의 동영상을 통해 이번 임단협 잠정 합의안의 의미와 배경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다음 달 2일 예정된 전체 조합원 대상 임단협 찬반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을 가결시키기 위해서다.

현대차 노조위원장이 임단협 찬반 투표를 앞두고 유튜브 등의 영상 채널을 통해 내부 조합원을 대상으로 호소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현대차 노사는 이번에 8년 만에 파업 없이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하 지부장은 영상을 통해 “2017년부터 회사의 최악의 경영 실적 하락기에 단체교섭 3차례 진행하면서 모든 요구안을 완벽히 쟁취하지 못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마무리하지 못한 해고자 복직 문제와 정년연장 안건 등은 다음 집행부의 몫으로 넘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임단협 타결로 성과금과 격려금 등을 포함해 조합원들이 1인당 올해 1600만 원 이상의 임금 인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어려운 시기에 결코 작은 성과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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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이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성과 반대 판단은 조합원들의 몫”이라며 “아쉽지만 현 집행부는 여기서 멈추고 추석 이후 차기 집행부 선거에 돌입할 수 있도록 통과에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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