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트뤼도 캐나다 총리, G7 폐회식 ‘볼 키스’ 사진 화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9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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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의 폐막 직전인 26일 동반 가족 포함한 단체 촬영에 임하기 위해 남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나란히 자리에 올라온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옆자리에 먼저 서있던 캐나다의 쥐스텡 트뤼도 총리와 인사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의 손을 
잡고 있다. 뒤에 호주의 스콧 모리슨 총리와 아베 아키에 여사가 보인다. (AP/뉴시스)
정상회의 폐막 직전인 26일 동반 가족 포함한 단체 촬영에 임하기 위해 남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나란히 자리에 올라온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옆자리에 먼저 서있던 캐나다의 쥐스텡 트뤼도 총리와 인사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의 손을 잡고 있다. 뒤에 호주의 스콧 모리슨 총리와 아베 아키에 여사가 보인다. (AP/뉴시스)
26일 폐막한 G7(주요7개국) 정상회의에서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퍼스트레이디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함께 찍힌 ‘묘한 분위기’의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제가 된 사진은 폐회식 기념사진 촬영 때 옆 자리에 서있던 멜라니아 여사와 트뤼도 총리가 ‘볼 키스’를 하는 모습이다. 두 사람은 마치 정식 키스를 하기 직전으로 보이는 각도와 눈빛으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멜라니아 옆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손을 잡고 서 있다. 소셜미디어는 어딘가 짜증이 난 트럼프 대통령의 표정에 대해 “모든 것을 감수할 준비가 된 멜라니아(Melania‘s ready to risk it all)”라고 조롱하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화를 내든 말든 젊고 잘 생긴 트뤼도 총리와 키스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는 의미다.

트뤼도 총리가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와 함께 찍은 사진도 화제가 됐었다. 이방카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을 방문한 트뤼도 총리 옆 자리에 앉아 반한 듯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당시 소셜미디어에서는 “조심해 제럴드(이방카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의 애칭), 당신 아내가 사랑이 넘치는 눈으로 트뤼도를 보고 있다고”라는 농담이 유행했다.

올해 47세인 트뤼도 총리는 2015년 총리 취임 당시 내각을 남녀 동수로 구성하고 시크교도, 성소수자 출신 등 사회적 소수자를 장관에 임명해 주목을 받았다. 올해 한 인터넷 사이트는 트뤼도 총리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섹시한 지도자(hottest heads of state)‘로 꼽았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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