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스테이지2.0’ 국내 인디 뮤지션 공연 생중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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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온스테이지2.0 공연 생중계를 ‘안방 1열’에서 즐긴 해외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로 전 세계 14만 명이 시청한 BTS 영국 웸블리 공연을 계기로 온라인으로 콘서트 실황 공연을 보는 생중계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 온스테이지는 8월 10, 11일 이틀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피어59 스튜디오에서 총 12팀이 참여해 공연을 개최하고 이를 브이라이브로 생중계했다. 이번 공연은 음악 라이브와 미니멀리즘 영상에 집중한 온스테이지2.0 개편 1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공연마다 다른 색깔의 네 가지 테마로 진행한 4회 공연에 1000여 명의 관객이 몰렸고 브이라이브 생중계 시청자는 3만 명, 좋아요 48만 회를 넘겼다. 특히 생중계 당시 해외 팬들의 공연 반응과 뮤지션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고 실시간 채팅창으로 국내 팬들과 공감하며 온스테이지 공연을 함께 즐겼다. 단순히 관람을 위한 공연 생중계에서 나아가 인디 뮤지션을 해외로 알리는 생중계 공연 문화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온스테이지2.0 공연을 생중계로 시청했다는 20대 여성은 “공연마다 뚜렷한 콘셉트와 색깔을 가지고 기획돼, 무대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공연장에 가진 못했지만 뮤지션 클로즈업과 풀샷 등 다양한 화면 구도로 즐길 수 있어 무대 현장의 생동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네이버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라이브, 미니멀리즘, 다양성’ 등 세 가지 키워드에 주목한 온스테이지2.0을 오프라인 무대로 가져와 이용자들이 즐기는 음악 경험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인디 뮤지션을 발굴해 소개하며 네이버 ‘프로젝트 꽃’의 창작자 지원 스펙트럼을 확장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상생경영#기업#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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