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장학금 지원 등 ‘협력사 직원 복지 향상 프로그램‘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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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올 4월 말 LS산전 동반성장팀에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됐다. 갑상선 유두암을 이겨내고 회사로 복귀한 LS산전 협력사 직원이 갑작스러운 암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따뜻한 도움을 준 LS산전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자필 편지를 보낸 것이다. 이 직원은 LS산전 동반성장 공동근로기금의 지원을 받아 암을 이겨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LS산전은 지난 2018년부터 협력사, 정부와 공동으로 ‘LS산전 동반성장 공동근로복지기금’ 57억 원을 운영하고 있다. LS산전은 기금을 통해 자녀 학자금, 건강검진, 장례 지원 등 협력사 임직원의 복지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처럼 LS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그룹의 경영철학인 ‘LSpartnership’을 바탕으로 협력업체들과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LS전선은 하나은행과 200억 원씩을 출자해 만든 400억 원의 상생 협력 펀드로 협력사에 대출을 해주고 IBK기업은행에 네트워크론을 조성해 대출 이자를 인하해 주고 있다. LS엠트론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00% 현금성 결제를 시행하는 한편 IBK기업은행과 4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대출 금리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런 재무적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력과 기술,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협력사가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협력사들의 핵심인재 육성을 돕고 정보화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는 ‘에이스(ACE) 클럽’ 제도를 운영 중인 LS산전은 동반성장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2017 동반성장주간기념식’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상생경영#기업#l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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