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힘내세요’ 3탄 ‘한국언론사망’ 맹공…사흘째 ‘실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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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9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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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는 ‘한국언론사망 성명서’© 뉴스1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는 ‘한국언론사망 성명서’©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의 진원지로 ‘가짜뉴스’를 지목한 조 후보자 지지자들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언론을 공격하는 문구 띄우기에 연일 나서고 있다.

29일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는 지난 28일부터 올라온 ‘가짜뉴스아웃’에 이어 ‘한국언론사망’이란 검색어가 1위에 올랐다. 네이버에서도 ‘한국언론사망’ 검색어가 실검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지난 27일 ‘조국힘내세요’ 검색어를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리는 데 성공한 조 후보자 지지세력은 지난 28일 실검 띄우기 대상을 ‘가짜뉴스아웃’으로 바꾼데 이어 이날은 ‘한국언론사망’을 택했다.

조 후보자 지지세력은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특정 시간에 해당 문구를 검색창에 입력하라는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이들이 언론을 집중적으로 타깃하고 있는 이유는 조 후보자를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들이 ‘가짜뉴스’로 인해 촉발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조 후보자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 보도에 가짜뉴스라고 대응하고 있다. 당장 조 후보자 본인도 지난 21일 자녀 조모씨의 부정입학 논란과 관련해 “딸이 대학 또는 대학원에 부정입학했다는 것은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반박한 바 있다.

조 후보자 지지세력은 이런 가짜뉴스 문제를 여론전에 활용하기 위해 실시간 검색어를 계속해서 띄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언론을 비판하는 각종 게시물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 확산하고 있다. 한 누리꾼이 제작한 ‘한국언론사망 성명서’란 게시물에는 이 같은 활동을 ‘사법개혁, 검찰개혁을 갈망하는 깨어있는 시민들이 온라인 시민운동’이라고 정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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