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롱피자집 신메뉴 탄생…할머니즈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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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9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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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 뉴스1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 뉴스1
‘백종원의 골목식당’ 부천 대학로 롱피자집의 신메뉴가 탄생했다.

2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부천 대학로 편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롱피자집의 신메뉴 평가를 위해 사장님 친할머니와 이모할머니로 구성된 ‘할머니즈 시식단’이 방문했다. 사장님은 말린 과일을 올린 ‘건과류 피자’와 치즈 소스를 뿌린 ‘나초 피자’를 선보였다.

할머님들은 건과류 피자에 대해 얼큰하거나 칼칼하지도 않다며 “밋밋하다. 싱겁다. 소스 없이는 맹탕이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셋째 할머님은 ‘누룽지 피자’를 신메뉴로 적극 추천했다. 사장님의 단호한 거부에 “한번 해보고 후회하라”며 의견을 어필했다.

백종원이 뒤이어 방문해 시식했다. 백종원은 할머님들의 냉정한 평가를 이해한다며 “여기까지가 최선인 것 같다”고 단호히 말했다. 백종원은 자신이 연구를 해왔다며 직접 주방으로 향했다.

백종원은 사장님께 정확한 조리방법을 가르치며 피자에 들어갈 재료를 요리했다. 사장님은 재료를 식히는 사이 주방을 빠르게 치워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사장님은 백종원의 지시대로 피자를 만들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완성된 피자를 터키의 피데를 응용한 피자라고 밝혔다. 사장님은 맛있다고 평가했다. 거기에 레드 페퍼 가루를 더하자 매콤함이 추가됐다. 할머니즈 시식단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이날 백종원은 중화떡볶이집이 고민하는 불맛에 대해 자신도 공감한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제일 중요한 기름의 양이 너무 많아 불맛보다 그을음맛이 있는 것이 자신이 생각하는 문제점이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새롭게 연구한 떡볶이를 시식했다. 백종원은 새롭게 버섯과 돼지 등심이 추가 된 떡볶이를 맛보고는 밥이 생각난다고 말하며 “맛은 좋지만 매력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손님이 상시 방문해야 하는 분식집에는 어울리지 않는 다고 했다.

맛에 대한 사장님의 고민에 백종원은 “비교를 해드릴게요”라며 직접 주방으로 나섰다. 백종원은 소스 대신 물을 넣어 그을음의 차이를 설명했다. 기존의 조리방법의 떡볶이와 기름을 줄여 만든 떡볶이를 비교했다. 백종원이 직접 기름 양을 줄여 조리방식을 변화해 시범을 보였다. 두 떡볶이는 색부터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양념을 없애자 극명하게 드러나는 맛의 차이에 중화떡볶이집 사장님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이어서 닭칼국숫집의 솔루션이 진행됐다. 제작진들은 칼국수 선호도 조사를 위해 근처 가톨릭 대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예상과 달리 학생들은 닭칼국수를 칼국수 선호도 조사 2위로 뽑았다. 그리고 학생들은 닭칼국수와 얼큰 닭칼국수 모두 고르게 선호했다. 하지만 닭칼국숫집에서는 가격차이로 인해 얼큰 닭칼국수의 선호도가 현저히 낮았다.

사장님께서 잠 못 이루며 연구해 다시 만든 얼큰 닭칼국수는 백종원의 혹평을 피해 가지 못했다. 백종원은 “어머님께서 선견지명이 있으시다”며 식당을 맡기지 않으려 하셨던 이유에 대해 공감하며 사장님을 웃게 했다.

사장님은 백종원이 다시 제안한 조리 방법들과 숙제를 메모하며 다시금 열정을 불태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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