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윤석열 겨냥 “조국 압수수색으로 국민 혼란에 빠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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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9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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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 News1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 News1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9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청문회를 눈앞에 두고, 그 무슨 압수수색이니 하면서 국민을 혼란에 빠지게 하고 덩달아 자유한국당은 범죄자 타령 하며 사퇴운운 하는 것은 또 무엇인가”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총장에게 묻는다”로 시작하는 글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아무리 썩어빠진 국회지만 법적인 청문회를 앞두고 이러한 방약무도한 검찰의 행위는 검찰개혁을 통한 사법개혁에 대한 또 다른 힘의 과시인가”라고 반문했다.

윤 원내대표는 “사법개혁 적임자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절차를 밟고 있다. 윤 총장의 청문회에서도 자유한국당의 정치적 공세가 거셌지만 윤 총장은 결국 그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며 “‘사람에게 충실한 것이 아니라 조직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소신을 밝혔다. 좋았다. 권력자에게 휘둘리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그 소신에 대해 저는 오히려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조직에 대한 충성이 곧 지금의 개혁대상인 검찰이 아니었나 하는 문제의식 때문이었다”며 “권력자인 특정 사람도 검찰조직도 아닌 사법개혁이 먼저 아니던가. 총장의 삶과 의지는 겉으로의 표현과 달리 검찰 조직의 기득권에 대한 미련과 관성에서 자유롭지 못한 반증이기도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아울러 “조 후보자 문제를 떠나 기존의 검찰기득권 질서를 철저히 파괴해야 국민이 산다”며 “한국당의 명백하고 엄중한 불법 행위에 검찰은 어떠한 수사 지휘 의지를 갖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할 것부터 먼저 하시라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온전한 사법개혁을 위한 소수정당의 몸부림이고 한계를 인정한다. 묻고 싶다. ‘검찰은 이대로 가야 합니까’라고” 물으며 글을 맺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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