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BJ 박민정 “개인대화 공개 죄송”…이종현 “씨엔블루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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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9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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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민정, 이종현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박민정, 이종현 인스타그램 갈무리
밴드 씨엔블루 이종현과 BJ 박민정의 다이렉트 메시지(DM) 논란이 두 사람의 사과로 일단락 됐다. 이종현은 씨엔블루에서 탈퇴하기로 했다.

박민정은 28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밤에 올린 스토리로 인해 많은 논란을 일으킨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민정은 전날 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종현으로부터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재밌는 거 많이 올려주세요”,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 등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종현은 올 3월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파문을 일으킨 이른바 ‘정준영 단체 대화방’ 사건이 불거진 이후 군대에서 자숙 중이다.

이에 대해 박민정은 “우선 씨엔블루 이종현 님께 저번 주쯤 첫 번째 다이렉트가 왔었다”며 “자숙 중이신 걸로 알고 그냥 무시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민정은 “그 다음 또 다이렉트가 오기에 솔직한 마음으로는 조금 불쾌감을 느꼈다”며 “다른 여성분들께도 메시지를 하고 안 좋은 일이 생길까봐 막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민정은 “이러한 이유로 스토리를 올리게 되었는데, 개인적인 대화내용을 공개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현재 스토리는 내린 상태이고 앞으로 이런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종현도 같은 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과했다.

이종현은 “먼저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종현은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다”며 “저를 믿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종현은 “저를 포함해 모두 군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기다려준 회사에도 미안하고 고맙다”며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다.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하 박민정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민정입니다. 어제 밤에 올린 스토리로 인해 많은 논란을 일으킨 점 죄송합니다. 우선 씨엔블루 이종현님께 저번주쯤 첫번째 다이렉트가 왔었는데, 자숙중이신걸로 알고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 다음 또 다이렉트가 오길래 솔직한 마음으로는 조금 불쾌감을 느꼈습니다. 다른 여성분들께도 메세지를 하고 안좋은 일이 생길까봐 막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스토리를 올리게 되었는데, 개인적인 대화내용을 공개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스토리는 내린 상태이고 앞으로 이런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하 이종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종현입니다. 먼저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습니다. 저를 포함해 모두 군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기다려준 회사에도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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