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합참의장 “아프간에서 미군 전면철수 시기상조”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29일 0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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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은 2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전면적인 미군 철수를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내놨다.

AP통신에 따르면 던포드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떠한 평화협정도 지상의 안보상황에 근거해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프간 군대가 연합군의 도움 없이는 아직 나라를 보호할 능력이 없다”면서 “그 능력이 언제 갖춰질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은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둘 것”이라고 답했다.

스푸트니크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우리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실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과잉 반응(overreact)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신중한 대응을 하고 반드시 외교의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워싱턴 이그재미너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인도태평양 지역을 미국의 최우선 무대로 지목하고 중국을 견제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중국이 의도적으로 국제적 규칙을 약화시키고 있고, 중국 공산당이 대부분의 다른 지역 국가들과 다른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도 비난했다.

한편, 에스퍼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실망감을 표출하고 양국에 문제 해결을 촉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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