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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현금 인출책, 19년차 은행원 기지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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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현금 인출책, 19년차 은행원 기지로 검거

뉴시스입력 2019-08-28 15:38수정 2019-08-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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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명하고 남다른 기지로 범인 검거에 기여한 은행 직원이 있어 화제다.

28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그 주인공은 전북은행 서신동지점에 근무하는 김경아(41·여) 대리다.

은행 생활 19년 차인 김 대리는 최근 보이스피싱 현금 인출책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 대리는 지난 20일 창구에서 업무를 처리하던 중 한 고객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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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거래를 하던 고객이 아닌 낯선 손님인 A씨로부터 거액의 현금 인출을 재촉받은 김 대리는 수상함을 느끼고 인출 사유를 정중하게 문의했다.

하지만 A씨는 “현금 사용할 일이 많으니 빨리 돈을 인출해달라”는 말만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대리는 차분하게 A씨와 대화를 지속하며 계좌 상태를 확인, 해당 계좌는 이미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 계좌로 지급정지가 된 사실을 알게 됐다.

또 A씨가 앞선 다른 지점에서도 같은 금액을 찾은 사실도 파악했다.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한 김 대리는 전산 장애 핑계로 시간을 끌며 금융소비자보호실에 확인을 요청했다.

이후 금융소비자보호실의 신속한 신고로 보이스피싱 현금 인출책인 A씨는 현장에서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김 대리는 “처음 보는 손님이 찾아와 거액의 현금 인출을 요구해 일단 의심했는데, 확인 결과 다른 지점에서도 1000만 원을 찾은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범죄가 의심돼 금융소비자보호실로 연락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신속하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운영 중”이라며 “직원들에게 방송 및 집합 교육을 비롯한 금융소비자 보호 시스템 교육을 지속해서 실시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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