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슈 북부에 기록적 폭우…2명 사망·1명 심폐정지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28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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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九州) 지역에 28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2명이 숨지고 1명이 심폐정지 상태라고 NHK 등 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사가(佐賀)현과 후쿠오카(福岡)현에서는 불어난 물에 차량 및 보행자가 떠내려 가면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30분께 규슈 지역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長崎) 3개 현에 호우특별경보를 발령하고, 이 지역 35만 5000가구 약 84만 7000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호우특별경보는 일본 기상청이 발령하는 호우 경계 5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폭우로 규슈 북부지역 곳곳에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새벽부터 시간당 강수량은 사가 시가 관측사상 최대인 110.0㎜에 달했으며, 24시간 동안 내린 강수량도 나가사키현 히라도(平?)시가 434㎜, 사가 시가 390㎜에 달했다. 나가사키 시에서도 이날 새벽 시간당 92.5㎜의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기가 불안정한 상황은 28일 오후에도 계속될 전망으로, 29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내리는 강수량은 규슈 북부 지역이 200㎜, 간토고신(關東甲信) 지역이 180㎜, 호쿠리쿠(北陸) 지역이 150㎜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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