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카톡방’ 이종현, BJ에 “뱃살 귀여워” SNS 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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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8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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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사진=동아닷컴DB
이종현. 사진=동아닷컴DB
이른바 ‘정준영 카톡방’ 멤버로 여성 비하 발언을 해 비판을 받았던 그룹 씨엔블루 이종현(29)이 ‘정준영 파문’ 이후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이종현이 한 여성 BJ 겸 유튜버에게 사적인 연락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

구독자 약 24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박민정TV’를 운영 중인 유튜버 박민정 씨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cnbluegt’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인스타그램 이용자로부터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재밌는 거 많이 올려주세요”,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라는 메시지를 받은 것을 공개했다.

박 씨는 “씨엔블루 이거 진짠가?”라는 글을 함께 남겼다. 해당 계정은 밴드 씨엔블루가 아닌 이종현의 개인 계정이다.
해당 유튜버가 공개한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해당 유튜버가 공개한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이종현은 지난 3월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파문을 일으킨 정준영의 단체대화방 사건이 불거진 이후 해당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 이종현이 군 복무 중인 점 등을 들어 해킹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으나, 다수의 누리꾼은 이종현이 여성에게 SNS 메시지로 추파를 던진 것으로 보고 “반성이 없다”며 그를 비판했다.

이종현은 지난 3월 정준영 카톡방 파문과 관련해 불법 영상을 공유하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것을 시인하고 사과한 바 있다.

당시 이종현의 소속사는 “카카오톡 상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성하고 있다”며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인 이종현은 본인의 잘못된 성도덕과 가치관에 따른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다.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반성하겠다던 말과 달리 이종현이 여성에게 사적인 연락을 했다는 정황이 나오자 “아직 정신 못 차렸나”, “참 가지가지 한다”, “조용히 반성해라” 등이라며 비판했다.

반면 이종현이 해당 메시지를 직접 보낸 것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인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또 일부는 “팬심으로 보낸 메시지 아닌가” 등이라며 메시지를 보낸 것만으로 논란거리는 아니라는 반응도 있다.

한편 이종현은 지난해 8월 현역으로 입대해 내년 5월 전역할 예정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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