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중심 대학에 선정… 소프트웨어 우수인재 선발에 집중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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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철 입학처장
정기철 입학처장
숭실대는 2020학년도 전체 모집인원(3060명)의 약 66%인 2027명(정원 외 포함)을 수시 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이번 수시모집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 인원을 늘리는 대신 논술우수자전형 모집인원을 줄인 것이다.

숭실대는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표 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SSU미래인재)의 경우 2019학년도 686명 모집에서 2020학년도 731명 모집으로 45명이 증가했다. 이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100%(3배수)를 한 뒤 2단계에선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으며, 지원한 모집단위 전공에 관심과 열정이 뚜렷한 ‘자기주도·창의·성실’형 인재를 요구한다.

해당 전형 내에서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84명의 학생을 선발하는 최대 규모 모집단위이다. 이 학부의 입학생은 1년간 전공 탐색기간을 거친 뒤 2학년 진학 시 주 전공 및 융합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진로를 다방면으로 고민하는 학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 학생부종합전형(고른기회)의 모집인원은 2019학년도 179명 모집에서 2020학년도 201명 모집으로 22명이 증가했다. 해당 지원자격(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 특성화과, 서해5도)을 충족하는 학생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원해볼 만하다.

반면 논술우수자전형은 모집인원이 2019학년도 322명에서 2020학년도 296명으로 26명 감소했다. 논술 60%와 학생부교과 40%를 반영하는 전형 방법과 인문, 경상, 자연계열을 분리해 문제를 출제하는 유형 등은 기존과 동일하나 자연계열에서 출제하던 과학은 폐지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경상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 나형, 탐구(2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6등급 이내,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 가형, 과학탐구(2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7등급 이내다.

학생부우수자전형으로는 475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전년도와 같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논술우수자전형과 동일하다. 이 전형은 각 모집단위(계열)별로 반영되는 학생부 교과별 가중치가 달라 자신이 어느 교과에 강점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SW중심대학에 선정된 숭실대는 2019학년도에 이어 2020학년도에도 SW특기자전형을 시행한다. 컴퓨터학부(8명), 소프트웨어학부(8명),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5명)에서 21명을 선발하는 이 전형은 1단계에선 서류종합평가100%를 통해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을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소프트웨어 분야 우수인재로 성장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지원자를 선발한다.

숭실대의 베어드입학 우수 장학제도는 가히 파격적이다. 특정 학과(부)가 아닌 모든 학과(부)의 성적우수 신입생에게 △4년간 장학금 △학업지원비(월 40만 원) △기숙사 4년 무료제공 △교환학생 파견 시 1000만 원(최대 2학기) 지원 △세계 최우수대학 박사과정 진학 시 2년간 총 4000만 원 지급 △세계 최우수대학 박사학위 취득 후 본교 교수채용 우선배려 △단기 해외 유학 프로그램 우선 선발 등을 제공한다.

숭실대 수시모집 원서는 9월 7일부터 10일까지 접수한다. 학생부종합전형(SSU미래인재) 면접은 11월 2일, 논술고사는 11월 16일 시행할 예정이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대입수시#전략#숭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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