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웨슬리 스나입스 “韓 영화, 특별한 창의성…할리우드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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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8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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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영화배우 웨슬리 스나입스.(충북도 제공)© 뉴스1
헐리웃 영화배우 웨슬리 스나입스.(충북도 제공)© 뉴스1
할리우드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가 한국 영화가 특별한 창의성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동호로 신라호텔 라일락홀에서 진행한 내한 기자회견에서 “한국 영화는 할리우드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한 창의성을 갖고 있다. 시나리오 뿐 아니라 다재다능 배우들, 피지컬과 액션이 되는 사람이 많다. 이런 모든 것을 갖춘 곳이 얼마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한국에) 와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만나고 다음에 글로벌한 엔터테인먼트에서 협력할 수 있을지, 그 기회를 찾을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웨슬리 스나입스는 영화 ‘부산행’을 언급 “좀비 떼가 부산행 열차에 잔뜩 몰려 있을 때 그곳에서 생존할 수 있는 것을 배울 수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그 생각만 해도 무섭다. (이번 방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좀비 아포칼립스에서 어떻게 살아남는지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농담해 웃음을 줬다.

웨슬리 스나입스와 척 제프리스는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운영위원인 정두홍 무술감독과의 인연으로 이번 영화제에 참석했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할리우드 배우로 액션 영화로 유명하다. 1986년 마틴 스콜세지가 연출한 마이클 잭슨의 뮤직 비디오 ‘배드’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대표작으로 ‘모 베터 블루스’ ‘정글 피버’ ‘패신져 57’ ‘떠오르는 태양’ ‘데몰리션 맨’ ‘고공 침투’ ‘머니 트레인’ ‘블레이드’ 등이 있다. 한국인 박나경씨와 2003년 결혼해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척 제프리스는 ‘12 몽키즈’ ‘블레어 윗치 2 – 어둠의 경전’ ‘스파이더 게임’ ‘글래디에이터’ ‘한니발’ 등에서 액션 코디 및 스턴트맨으로 활약하고, 웨슬리 스나입스에게 ‘블레이드’ 속 검술 액션을 가르쳤다.

한편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운영위원장 이두용, 총감독 오동진)는 오는 29일 충북 청주 일대에서 개막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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