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산업 리더 양성 위해 국내 첫 ‘인공지능전공’ 신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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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입학처장
이재희 입학처장
가천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인원(4045명)의 약 70%인 2836명(제외국민 74명 포함)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이 1826명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종합전형 720명, 실기 216명을 선발한다. 한의예과 농어촌(학생부우수자) 전형이 신설됐다.

학생부교과전형 가운데 적성 우수자 전형(1015명)과 농어촌 전형(59명)은 적성고사를 반영해 1074명을 선발한다. 이들 전형은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지난해와 같이 학생부 60%와 적성고사 40%를 반영한다.

가천대 적성고사의 가장 큰 특징은 ‘교과 적성’. 고등학교 교과 과정을 반영해 출제하는 교과적성은 수능과 유사한 출제 유형으로 다소 쉽게 출제된다.

올해 적성고사는 국어 20문항, 수학 20문항, 영어 10문항 등 총 50문항을 출제한다. 지난해와 같이 인문, 자연계열이 통합돼 출제된다.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가 4점, 수학, 영어가 3점이다.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학이 4점, 국어, 영어가 3점이다. ‘가천바람개비2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6배수 인원을 선발해 수능 이후에 면접을 실시한 뒤 1단계 성적 60%와 2단계 면접 점수 40%를 종합해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는 ‘가천의예’ 전형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가천바람개비1을 비롯한 나머지 전형들은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를 반영해 선발한다.

학생들의 입시부담을 줄이고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공인 어학성적, 교과관련 교외 수상실적에 대한 자료 제출을 금지한다. 또 면접에는 문제가 출제되지 않으며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재희 가천대 입학처장은 “학생부 등급별 배점은 1등급이 100점일 때 5등급까지는 등급별 0.5점 차이로 학생부의 실질 반영 비율은 높지 않아 적성 고사와 면접이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천대는 인공지능 산업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전공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대입수시#전략#가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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