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과 기술력으로 조경분야 강소기업으로 성장"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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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녹지건설㈜

강완수 회장
강완수 회장
대동녹지건설㈜은 부산·경남을 중심으로 30년간 조경·생태복원·산림사업 등을 통해 국내 조경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강소기업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드물게 디자인 제안에서부터 계획·설계·시공·유지관리까지 이어지는 수준급의 원스톱 조경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높은 사업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기술개발 및 특허 출원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으로 지정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 회사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윤리경영이다. 윤리경영에 대해 고심해온 노력을 인정받아 2017년에는 건설업 분야에서 윤리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동녹지건설의 강완수 회장은 “나는 항상 느리지만 정도를 걸으면서 지금까지 왔다”며 “어떤 회사보다 제대로 시공하고, 깐깐하게 검수하는 것에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실 있는 기업으로 직원들이 행복한 기업을 만들려는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했다”며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대동녹지건설은 외형적인 성장보다 알찬 내실을 다지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강 회장은 내실 성장의 원동력으로 ‘기술과 감각’을 꼽았다.

그는 “우리 회사는 다양한 연령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용광로처럼 섞여 있다. 지난 30년간 축적된 기술과 현장관리 역량이 과거 우리의 경쟁력이었다면, 최근에는 직원들의 젊은 감각과 아이디어가 더해져 회사 역량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앞으로 대동녹지건설은 조경전문업체로 입지를 확고히 해나는 동시에 사업의 다각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관계사인 대아이앤씨㈜는 항만 배후 부지 조성, 해외 도로공사 및 연료단지조성 등 토목·건축·환경 분야에서도 국내외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직원들과 함께 내부부터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회사의 의지와 역량은 결국 인재에 달렸다. 조경 분야도 좋은 인재가 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지난해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1억 원을 기부한 것도 후배 인재 양성의 연장선에서 결정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분야에 오래 몸담으면서 우송(旴松)이라는 호도 얻었다. 그 뜻을 알기에 큰 책임감과 부담을 가진다. 앞으로도 기술적 개선을 이뤄 나가며 신뢰감 있는 좋은 공간을 조성하고 제안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중소벤처기업#대동녹지건설#기술혁신형 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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