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흙 원료로 벽돌 제작… 단열-항균 효과 으뜸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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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대표
김영래 대표
건축자재 유해 물질 논란으로 소비자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친환경 자재인 벽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일세라믹은 다양한 인증을 획득하고 조달청 우수제품으로도 선정되는 등 품질 측면에서 인정받고 있는 벽돌 제조업체다. 친환경마크, GR마크, KS품질인증, 의장등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일세라믹은 최근 친환경 트렌드 덕분에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주력 생산품은 카오린토석 벽돌로 100% 흙을 원료로 삼고 있다. 한일세라믹 김영래 대표는 “건축자재에서 흔히 발견되는 포름알데히드나 유기성화학물질이 검출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또 흙을 원료로 삼기 때문에 단열, 흡음, 탈취, 항균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사업의 다각화를 꾀하며 설립한 내진보강기술회사 ㈜태평피엔이도 기술 기반사업을 표방한다. 그는 최근 사업 역시 시장에 진출한 지 4년 만에 성과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성장의 원동력은 회사가 자체개발한 내진공법인 ‘철골프레임 접합공법’ 덕분이다. 해당 기술은 건물 내·외부에서 모두 작업이 가능하고, 강성과 연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강진부터 여진까지 견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2016년 한국지진공학회에서 접합공법으로 기술인증을 받기도 했다.

한편 김 대표는 한국점토벽돌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자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으로도 활동하며 업계를 위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그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미래를 위해서 정부 차원의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고용난을 겪고 있는 중소 제조업으로 청년들이 올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차등 급여지급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중소벤처기업#한일세라믹#태평피엔이#건축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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