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클라크, 모비스와 한 시즌 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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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시간 짧아도 충분히 제 역할”… KBL 역대 최고령 기록 경신 행진
외국인선수 21명 중 새얼굴 11명


불혹을 훌쩍 넘긴 베테랑 외국인 선수 아이라 클라크(44·사진)가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에서 한 시즌을 더 뛴다.

현대모비스는 27일 2019∼2020시즌 외국인 선수로 클라크가 합류한다고 전했다. 클라크는 지난 시즌 중반 현대모비스에 합류해 16경기에서 평균 4.8득점 3.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1975년 6월 15일생으로 지난 시즌 KBL리그 역대 최고령 선수였던 클라크는 다음 시즌에도 최고령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매치업에 따라 활용 가능성이 충분하고 출전 시간이 짧더라도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판단해 그를 다시 불렀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클라크는 라건아와 자코리 윌리엄스의 멘토 역할을 함께 하며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클라크의 현대모비스 합류를 마지막으로 프로농구 10개 구단은 외국인 선수 영입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전체 외국인 선수 21명 중 절반이 넘는 11명이 처음 KBL리그에 발을 딛는 선수이다. 21일부터 소속 구단에 속속 합류하기 시작한 이들은 10월 5일 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클라크#프로농구#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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