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다른 골목길 핸들 조작없이 후진 탈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카 &테크]‘BMW 뉴 7시리즈’ 첨단기능
레이저 라이트 거리 500m로 확대… 전력소모 적지만 넓은 범위 비춰

최근 출시된 BMW의 대형 럭셔리 세단 뉴 7시리즈(사진)가 대거 채택한 첨단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BMW코리아는 6월 말 플래그십 대형 세단인 7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7시리즈’를 출시했다. 7시리즈는 40년 동안 전 세계에서 170만 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하며 대형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 출시된 뉴 7시리즈 역시 가장 진보된 주행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전 모델에 제공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에는 ‘스톱&고’ 기능이 있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차로 유지 보조장치와 회피 보조, 측방 경고, 우선 주행 경고등이 포함돼 있다.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은 가속과 제동까지 차량 스스로 제어하면서 정밀한 주차를 도와준다. 막다른 골목길이나 주차장 등에서 최대 50m까지 별도의 핸들링 조작 없이 차량이 왔던 길을 자동으로 거슬러서 빠져나오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이 처음 포함됐다.

최신 ‘컴포트 액세스’ 기능도 적용됐다. 키를 소지한 상태에서 차량 3m 이내에 접근하면 외부 라이트가 켜지고 1.5m 이내로 접근하면 자동으로 도어 잠금이 해제된다. 또 뉴 7시리즈에는 빛을 비추는 범위가 최대 500m에 이르는 레이저 라이트가 장착돼 있다. 경쟁 모델에 비해 전력 소모가 적으면서도 더 넓은 범위로 빛을 비추다보니 기존보다 더욱 안전한 야간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BMW코리아의 설명이다.

터치 커맨드를 이용한 차량 제어도 눈에 띈다. 태블릿으로 좌석이나 실내조명 및 에어컨 조작 등은 물론 인포테인먼트와 내비게이션, 통신 시스템까지도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7인치 스크린의 BMW 터치 커맨드 태블릿은 이동이 가능해 전 좌석은 물론 차량 외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뉴 7시리즈의 디스플레이 키는 기본적인 보조 환기 및 보조 난방 시스템의 원격 작동을 비롯해 차량의 상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터치컨트롤 방식의 컬러 디스플레이로 보여준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bmw#뉴 7시리즈#대형 세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