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볼거리·문화행사가 넘쳐날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8월 27일 18시 23분


코멘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장외 이벤트도 풍성하다.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시종)는 27일 “대회 기간 경기장을 찾는 외국 선수·임원들과 관람객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체험, 국악공연, 전시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충주체육관과 호암체육관에서는 상설무대를 설치, 퓨전국악과 전통무용부터 케이(K)팝 댄스, 마술쇼, 비보잉까지 한국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즐기고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한국교통대학교·건국대학교·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에서 지역 대학생들과 젊은 밴드로 꾸려진 버스킹 공연이 매일 이어질 예정이다. 또 각 경기장에서는 VR로 배우는 무예체험과 활쏘기, 기왓장 격파, 투호 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마당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선수촌과 임원숙소에서도 각종 전통무용과 퓨전국악 공연 등이 매일 2회씩 진행되며 솟대 만들기와 하회탈·부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감동의 이벤트는 또 있다. 주요 숙소에서는 대회기간 느낀 감정과 감동을 담은 엽서를 2개월 후에 받아보도록 ‘느린 우체통’을 설치해 선수단이 특별한 추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충주체육관에서는 보호장비와 경기용 매트 등 무예관련 용품이 전시, 판매되며 17개 종목의 도복 전시회가 개최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3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6일까지 충주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는 100개국, 4000여명의 선수·임원들이 참가한다. 이 대회는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대한체육회 등이 후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종합무예경기대회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