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정권 심판 종착역은 정권교체…출발점에 있어”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27일 15시 20분


코멘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문재인 정권은 이미 실패한 정권”이라며 “문재인 정권 심판의 종착역이 정권교체라면 지금 우리가 그 출발점에 서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것이 우리가 맞이한 시대적 정신이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이자 역사적 책무이기도 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국정실패만으로 심판 받아야 할 정권인데 탐욕과 부도덕, 위선과 거짓말과 기만으로 나라를 망치고 있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최악의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또 “우리 당의 투쟁방향에 대해 장외·원내·정책 3대 투쟁을 병행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지난 주말 광화문 집회에서 국민 분노를 확인했다. 앞으로 필요한 시점마다 장외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거듭 예고했다.

황 대표는 “처음에 (문재인 정부는) 국민을 위하는 정부가 아니라는 말을 할때 깜짝 놀라더라. 그런데 국민이 원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고 하면 고개를 끄덕하더라”며 “지금이 바로 그런 시점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할 일이 아니라 국민들이 우리에게 바라는 걸 해야하는 그런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내투쟁도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이번 인사청문의 중요성은 제가 말씀 안 드려도 너무나 잘 아실 것이다. 다른 후보자들의 검증도 물론 중요하지만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임명만큼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는 “조 후보자 임명을 막아내야 하는 이유는 이것이 조국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의 모든 적폐를 다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조 후보자의) 이름을 더듬게 되는데 ‘조국’이라고 부르기 싫어 더듬게 된다. 조 후보자의 실체를 낱낱이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도 일촉즉발의 상황”이라며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선거법 개정안을)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막기는 힘든 일이지만,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효율적 전략을 세워 독재선언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광화문 집회에서 2030 청년들이 눈에 띄게 많이 참석했다”며 “언론은 조국 후보자에 대한 반사이익이라고 하지만 저는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그는 “꾸준히 변화의 길을 걸으면서 청년들과 여성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해왔다”며 “지속적으로 문재인 정권과 투쟁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왔다. 이 정권에 눈둘린 분들이 하나둘 우리에게 돌아오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싸울줄 아는 정당, 정책과 대안을 가진 정당, 통합과 비전과 역량을 가진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더욱 더 큰 변화의 길을 이뤄내야 한다”며 “우리 당이 중심이 돼 우파대통합의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가짜 공정, 가짜 평등, 가짜 정의 등 가짜가 아니라 진정한 정의와 공정, 평등이 바로 선 위대한 대한민국을 우리가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도, 정권을 되찾아와야 하는 이유도 그 길만이 대한민국을 살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용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