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벌초객과 말다툼 끝 전기톱 휘두른 60대 남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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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7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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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찰CI
사진=경찰CI
제주에서 벌초객과 말다툼을 벌이다 전기톱을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27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귀포시 한 마을에서 전기톱을 휘둘러 A 씨(42)에게 중상을 입힌 B 씨(61)를 특수상해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

앞서 A 씨는 사건 당일 오후 12시 40분께 벌초를 하기 위해 조상묘를 찾았다. A 씨 조상묘는 B 씨가 살고 있는 집 근처에 있었다.

몰고 온 차량을 주차하고 산에 오르려던 A 씨는 주변에 통나무를 쌓아 출입을 막아놓은 것을 발견했다. 이는 B 씨가 설치해놓은 것이었다.

출입을 통제하자 A 씨는 B 씨에게 항의하며 말다툼을 벌였다. B 씨는 급기야 창고에서 전기톱을 들고 와 휘둘렀다.

이로 인해 A 씨는 다리 근육과 신경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피해자의 가족은 사고를 목격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10대 딸은 그 자리에서 실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 씨 진단 결과 등을 살펴본 뒤 살인미수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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