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강행’ 엑스원, 꽃길과 가시밭길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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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7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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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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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스원(X1)이 논란 속 데뷔를 강행한다. 이들 앞에 펼쳐진 길은 꽃길일까, 가시밭길일
엑스원(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비상 : 퀀텀 리프’(비상 : QUANTUM LEAP)를 발매한다.

또한 엑스원은 이날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 쇼콘’을 열고 정식 데뷔 무대를 가진다. 이번 ‘프리미어 쇼콘’에서는 ‘비상 : 퀀텀 리프’ 타이틀곡 ‘플래시’(FLASH)를 비롯해 수록곡 무대도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지난 7월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으로 선발된 이들은 한 달 여의 준비 끝에 데뷔, 가요계 정복에 나섰다. 이미 화제의 방송을 통해 인기와 인지도를 높인 만큼, 대중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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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낙관적 전망만 있는 건 아니다. 엑스원을 탄생시킨 프로그램인 ‘프듀X’는 현재 투표 조작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지난달 ‘프듀X’는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고, 프듀X‘ 시청자들로 구성된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가 CJ ENM과 프로그램 제작진, 연습생 소속사 관계자를 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 및 고발하면서 현재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데뷔조가 이 투표 조작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 ’프로듀스‘ 시리즈 자체가 ’국민 프로듀서들이 직접 선정한 아이돌‘이라는 것에서 메리트가 발생하는 것인데, 이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건 엑스원에게 악재로 작용하는 요소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엑스원은 정면돌파를 택했다. 외부 요소들에 흔들리지 않고 애초에 약속한 날짜에 데뷔한다. ’프리미어 쇼콘‘에 앞서 기자간담회도 열고 대중이 궁금해할 일들에 대해 답할 예정이다.

논란 속 데뷔하는 엑스원이 걷는 길이 꽃길이 될지, 아니면 가시밭길이 될지 그 결과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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