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한국이 신뢰 관계 훼손…국가 간 약속 준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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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7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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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신조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
아베신조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에 국가 간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는 양국의 신뢰가 악화된 데에는 한국 정부의 책임이 있다는 취지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그는 “(한국에 의해) 한일청구권협정을 위반이 방치된 데 이어,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도 파기됐다”면서 “국가와 국가 간의 신뢰 관계를 해치는 대응이 유감스럽게도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한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 방침을 밝히자 “우려스럽게도 (한국에서) 한일청구권협정 위반 등 신뢰 관계를 훼손하는 대응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아베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관해 “일본은 북미 프로세스(비핵화 협상)를 지지한다”면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향해 매진해 가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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