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렐라부터 구워먹는 치즈까지… 한번에 맛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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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치즈
2만∼10만원대 세트 마련… 쇼핑몰-전화로 구입 가능

현대화되고 서구화된 식생활로 각 가정의 냉장고에서 쉽게 꺼내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있다. 바로 치즈다. 단백질, 지방,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다. 서구를 대표하던 식품에서 이제는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 빠지지 않는다.

전북 임실은 대한민국 치즈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벨기에 출신으로 선교활동을 위해 한국에 온 고 지정환 신부(1931∼2019)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초기 특이한 발효 향으로 대중에게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서양 음식점이 번창하면서 수요가 늘었다.

현재 국내에서는 수십 가지 치즈가 생산된다. 소규모 농가부터 대기업까지 생산 범위도 다양하다. 이 중 대한민국 치즈 역사를 시작하고 함께 발전시켜 온 곳이 임실치즈농협이다. 협동조합으로 시작된 임실치즈는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금의 치즈농협으로 발전했다.

초기 3가지에 불과했던 치즈 생산품도 다양화됐다. 오랜 연구개발과 자동화 설비 등을 갖추고 음식물에 넣지 않고도 그냥 먹을 수 있는 치즈가 만들어졌다. 단백질, 지방, 비타민뿐 아니라 몸에 좋은 양파, 단호박, 아몬드를 넣어 풍미를 높인 제품도 출시됐다.

임실치즈농협은 피자의 대표적 재료인 모차렐라 치즈부터 구워 먹는 치즈까지 10여 가지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딸기와 블루베리 등을 첨가한 유산균 음료와 치즈를 원재료로 사용해 가공한 치즈 돈가스, 치즈 스틱도 있다.

치즈와 유제품, 가공식품을 각각 구입할 수도 있지만 세트로 구입하면 다양한 치즈를 한번에 맛볼 수 있다. 치즈만으로 구성된 상품부터 치즈와 가공식품이 포함된 세트(사진), 와인이 포함된 제품도 있다. 가격은 구성 품목에 따라 2만 원대부터 1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임실치즈농협 홈페이지에 있는 쇼핑몰이나 전화로 구입이 가능하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한가위#추석#전라남도#임실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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