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 혐의’ 승리·양현석, 28~29일 차례로 경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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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6일 2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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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해외 원정도박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YG) 대표(50)를 28일과 29일 차례로 소환할 방침이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승리와 양 전 대표의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8일 승리를 먼저 소환한 뒤 하루 차이를 두고 29일 양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와 양 전 대표의 소환 조사는 지난 17일 YG 사옥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11일 만에 이뤄지게 됐다. 압수수색 당시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바로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 전 대표와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원정도박을 벌였다는 혐의(상습도박)로 입건된 상태다. 두 사람은 무등록 외환거래인 ‘환치기’로 도박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도 추가 입건했다.

앞서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YG 사옥을 압수수색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도박 자금의 출처와 돈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자료들을 확보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YG 재직 당시 회삿돈을 도박에 이용했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양 전 대표는 횡령 혐의도 적용받게 된다.

이와 별개로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그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YG 계좌를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벌이고 있다. 양 전 대표가 소환되면 이에 대한 신문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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