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임은정 고발 ‘검찰간부’ 자료 검찰에 요청…일부만 회신”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26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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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청주지검 충주지청 부장검사. 2019.5.31/뉴스1 © News1
임은정 청주지검 충주지청 부장검사. 2019.5.31/뉴스1 © News1
임은정 청주지검 충주지청 부장검사(45·사법연수원 30기)가 검찰 간부를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검찰과 법무부에 자료를 재차 요청했으나, 일부만 회신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26일 정례 간담회에서 “(임 검사에 대해)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법무부와 검찰에 관련 자료 제출을 3회 요구했다”며 “일부 자료를 회신 받았으나 일부는 회신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임 부장검사는 2015년 김모 전 부장검사와 진모 전 검사의 성폭력 범죄를 수사하지 않고 진 전 검사에 대한 감찰을 중단한 사실과 관련해 김수남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전현직 검찰 수뇌부를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로 지난 5월 고발했다.

김 전 검사는 2015년 서울 남부지검 재직 당시 여검사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키자 징계절차 없이 사표를 제출하고 검찰을 떠났다. 진 전 검사 또한 2015년 남부지검 재직 중 후배 검사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대검 감찰을 받았지만 별다른 징계 없이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나머지 자료도 신속하게 확보해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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