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조국 인사청문회 담판 시도…원내대표 26일 회동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26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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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현대적선빌딩으로 출근하며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 News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현대적선빌딩으로 출근하며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 News1
국회 교섭단체 여야 3당의 원내대표들이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일정을 놓고 담판을 시도한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과 관련한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민주당은 인사청문회 법정 시한인 30일까지 관행에 따라 청문회를 하루만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날까지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으면 27일부터 국민청문회 형식의 소명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한국당을 압박했다.

이에 맞서는 한국당은 조 후보자 의혹이 많은 만큼 9월 초 3일 간 청문회를 열것을 주장하고 있고, 바른미래당은 9월 초 이틀 청문회를 열자는 중재안을 제시한 상황이다.

이처럼 여야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여야 모두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어보인다. 다만 인사청문 날짜와 형식에만 이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날 회동에서 극적인 합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회동에서 여야가 자신들의 입장을 끝내 굽히지 않아 합의에 실패할 경우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은 당분간 표류하면서 여야의 장외 공방만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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