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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20년 신인 모두 도핑검사, 이여상 사건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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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20년 신인 모두 도핑검사, 이여상 사건 여파

뉴시스입력 2019-08-26 09:59수정 2019-08-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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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2020년 신인 선수들이 모두 도핑검사를 받는다. ‘이여상 스캔들’의 여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협의를 통해 2020년 신인 전원을 대상으로 도핑테스트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역 연고 1차 우선 지명을 받은 10명과 26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을 최대 100명의 선수들이 모두 도핑테스트에 응한다.


‘이여상 스캔들’로 인한 결정이다.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 등에서 뛴 이여상은 대학 진학이나 프로야구 입단을 목표로 하는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밀수입 등을 통해 불법 유통되는 아나볼릭스테로이드와 남성호르몬 등을 주사·판매한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이여상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고, 선고 공판은 9월2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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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상이 운영하는 야구교실에 다니며 금지약물을 투약한 유소년 선수 중에서는 고등학생도 포함돼 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 지명 대상자 가운데서도 이 사건에 연루된 선수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KBO는 KADA에 2020년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 가운데 금지약물이 적발된 선수가 있는지 문의했다. 그러나 KADA 측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때까지 해당 선수가 누구인지 알려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정해진 시기에 신인 드래프트를 진행해야 하는 KBO는 2020년 신인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하기로 했다. 신인 전원이 도핑테스트를 받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신인 가운데 금지약물 적발 선수가 나올 경우 해당 선수를 지명한 구단도 손해를 본다.

KBO는 지난 20일 10개 구단 단장이 모이는 실행위원회에서 대비책을 마련했다. 지명 선수가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될 경우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해당 선수가 지명된 라운드 마지막 순번에 한 명을 더 지명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3라운드 지명 선수가 금지약물이 적발되면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순번대로 지명을 한 뒤 마지막 순번에 한 명을 더 뽑는 식이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 라운드에 한 구단이 2명을 뽑는 것 또한 전례가 없는 일이다.

KBO는 앞으로도 매년 신인 전원을 대상으로 도핑테스트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일단 올해 신인 전원을 대상으로 도핑테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논의해 방지책이나 다른 대안을 찾아보고, 확실한 대안이 없다면 매년 신인들을 대상으로 도핑테스트를 실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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