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알칸타라 157.6㎞,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빠른 볼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26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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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라울 알칸타라(27)가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빠른 볼을 뿌렸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가 투구추적시스템(PTS) 데이터를 바탕으로 투수들의 구속을 분석한 결과다.

알칸타라는 올해 KBO리그 최고 구속 기록을 경신했다. 24일 잠실 LG트윈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 알칸타라는 1회 카를로스 페게로를 상대로 6구째 시속 157.6㎞의 직구를 던졌다.

볼로 판정이 됐지만, 지난 10일 SK 앙헬 산체스가 잠실 LG전에서 기록한 시즌 리그 최고 구속(시속 157.4㎞)을 넘었다.

알칸타라는 이날 1회 페게로를 상대로 던진 3구째도 시속 157.3㎞를 찍어 시즌 최고 구속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완 정통파의 알칸타라는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65만달러에 KT와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4월까지 평균 시속 147㎞를 기록했고, 5월 148.5㎞로 끌어 올렸다. 6월엔 150㎞으로 올라섰다. 이후 구속은 더 빨라져 7월 150.5㎞, 8월 151.3㎞를 마크하고 있다.

시즌 평균 구속은 149.1㎞다. 제이콥 터너(KIA 타이거즈)와 함께 직구 300구 이상을 던진 101명 중 공동 4위에 올랐다. 조상우(키움 히어로즈)가 152.7㎞로 1위를 지켰고, 산체스(151.7㎞)와 고우석(150.7㎞)이 뒤를 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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