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통일부 겨냥해 “넋 잃은 南, 구구한 변명 늘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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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6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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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는 26일 북한의 대남·대미 비난에 대한 통일부의 입장을 지적하고 한미 연합연습에 대해 비난했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상호존중, 대화? 뻔뻔스러운 넉두리!’ 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통일부의 논평을 언급하고 “이것은 최근 우리의 정당한 주장에 넋을 잃은 남조선 당국이 구구하게 늘어놓고 있는 변명들”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통일부는 북한의 대남·대미 비난에 대해 “상호존중의 기초 위에서 노력해야 한다” “성숙한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 되지 않는다” 등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매체는 “낯가죽이 얼마만큼 두껍길래 이런 뻔뻔스러운 넉두리질인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매체는 한미 연합연습과 F-35A 스텔스 전투기 등 한반도 무기 반입과 관련해서도도 “최근에는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 무슨 ‘북 안정화작전’까지 숙달하면서 우리 면전에서 북침 합동군사연습을 벌였다”라며 “상대방을 겨냥한 공격형 무장 장비들을 계속 끌어들이고 북침 불장난소동을 시도 때도 없이 연이어 벌여놓는 것이 남조선 당국이 말하는 ‘상호존중’인가”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불만스러운 일이 있더라도 대화를 어렵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횡설수설하는데 전쟁연습은 전쟁연습이고 대화는 대화라는 논리아닌 ‘논리’, 그때는 그때이고 지금은 지금이라는 식의 사고는 동에 닿지도 않는 궤변이며 천박하기 그지없는 발상”이라며 “전쟁과 대화는 양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화를 어렵게 하고있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때가 되면 저절로 대화국면이 열릴 것이라는 타산밑에 제 볼장을 다 봐도 무방하리라고 여기면서 외세와 야합한 반공화국 대결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행해 온 남조선 당국 자신”이라고 남측에 책임을 전가했다.

매체는 “초보적인 신의조차 저버리고 대화 상대방을 괴멸시키기 위해 광분하는 남조선 당국자들과는 더 이상 할말도, 마주 앉을 수도 없으며 그래봤댔자 시간낭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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