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I 박신철씨 품질자격증 9개 ‘세계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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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대학 운영한 회사덕분”

미국품질협회(ASQ)의 품질 자격증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전문가가 한국에서 나왔다. 삼성SDI 품질보증실 박신철 프로(51·사진)가 주인공이다.

25일 삼성SDI 측은 “박 프로가 미국품질협회가 주관하는 마스터 블랙벨트(CMBB) 자격 시험에 합격했다”며 “CMBB는 세계에서 100여 명만 가지고 있는 최고 수준의 ‘혁신 전문가 자격’”이라고 밝혔다. ASQ는 1946년 미국방위산업 품질 향상을 위해 창설된 비영리 단체로 정부기관 및 기업에 교육·서비스·공공·의료·제조업 분야의 경영혁신기법, 성공사례 등을 제공한다.

박 프로는 2017년 ASQ 국제품질기사(CQE)와 국제품질심사원(CQA) 자격증을 시작으로 국제신뢰성기사(CRE)와 국제소프트웨어품질기사(CSQE) 자격증까지 잇따라 취득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만 총 9개. 자격증 7개, 8개를 보유한 사람도 전 세계에서 각각 14명, 13명에 불과할 정도로 ASQ 자격증은 취득하기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다.

박 프로는 “회사가 품질경영에 집중하면서 품질 대학이라는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고, 여기에 강사로 참여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자격증과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삼성SDI 내에 나를 뛰어 넘을 수 있는 많은 품질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박신철 프로#품질 자격증#삼성 sdi#품질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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