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3’ 마돈나 최유화, ‘정 마담’을 넘을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8월 26일 06시 57분


연기자 최유화가 영화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타짜:원 아이드 잭’을 통해 1편 김혜수·2편 이하늬(왼쪽부터)의 성과를 잇기 위해 스크린에 나선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싸이더스
연기자 최유화가 영화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타짜:원 아이드 잭’을 통해 1편 김혜수·2편 이하늬(왼쪽부터)의 성과를 잇기 위해 스크린에 나선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싸이더스
■ 김혜수→이하늬→최유화…3대 ‘타짜 퀸’ 구축

‘일출’을 포커 세계 입문시키는 역할
1, 2편 마돈나보다 어두운 캐릭터
‘타짜:원 아이드 잭’ 추석연휴 개봉


연기자 최유화가 김혜수와 이하늬에 이어 타짜들이 벌이는 속고 속이는 세계로 관객을 안내한다. 한국영화 흥행 시리즈로 손꼽히는 ‘타짜’의 세 번째 이야기인 ‘타짜:원 아이드 잭’의 주연인 그가 앞서 선배들이 차지했던 ‘타짜 퀸’ 자리에 도전장을 던진다.

추석 연휴인 9월11일 개봉하는 ‘타짜: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제작 싸이더스·타짜3)은 2006년 조승우가 주연한 ‘타짜’(568만여 명) 1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다. 포커에 비상한 재주를 가진 고시준비생 일출(박정민)이 우연히 만난 마돈나라는 이름의 여성에 흠뻑 빠져 포커의 세계로 들어가 벌이는 한 판 승부를 그린다.

최유화는 마돈나로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다. 1편의 김혜수, 2014년 2편 ‘타짜:신의 손’(400만여 명)의 이하늬가 각 시리즈의 주인공인 조승우와 최승현을 도박의 세계로 이끌어 짜릿한 승부를 벌이게 한 것처럼 비슷한 설정 아래 색다른 모습을 드러낸다. 지금도 회자되는 “이대 나온 여자”라는 명대사를 남긴 김혜수나 2편을 통해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하늬의 성공 바통을 이어받을지도 관심을 더한다.

인지도는 김혜수, 이하늬보다 낮지만 최유화는 최근 스크린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장하고 있다. 현재 상영 중인 ‘봉오동 전투’에서 유일한 여성 독립군으로 활약하고 있고, 앞서 손예진과 함께한 ‘비밀은 없다’에서는 파격 연기로 주목받기도 했다. 현재 OCN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에는 열혈 검사로 출연하고 있다.

‘타짜3’로 과감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 최유화는 시리즈의 명성을 잇되 차별화한 이야기와 캐릭터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는 “도박을 한다는 점은 1·2편과 같지만 3편은 캐릭터가 완전히 달라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며 “(김혜수·이하늬)선배들이 좋은 캐릭터를 구축했지만 마돈나는 조금 어두운 매력을 가져 부담 없이 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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