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 푼수 없이 설쳐대면 비싼 대가”…무기 도입계획 비난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25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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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4일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새로 연구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시험사격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25일 밝혔다. (노동신문) © 뉴스1
북한이 24일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새로 연구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시험사격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25일 밝혔다. (노동신문) © 뉴스1
북한이 25일 한국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 등을 거론하며 “남조선호전광들이 북침 전쟁 수행능력을 높이는데 더욱 끈질기게 매달리고 있다”고 대남 비난을 계속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자멸을 부르는 분별없는 망동’이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을 통해 “군사적 대결은 북남관계 파국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며 분별없는 망동은 자멸을 부를 뿐”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신문은 “남조선군부 호전세력이 극히 도발적인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하고 ’F-35A‘ 스텔스 전투기를 계속 끌어들이고 있는 것은 북남 군사분야 합의서에 대한 또 하나의 엄중한 유린인 동시에 우리와 한사코 무력으로 대결하려는 공공연한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또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과 외부로부터의 공격형 무기반입이 그치지 않는 한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해소할 수 없고 평화와 안정도 실현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호전광들은 대결시대의 악습을 버리지 않고 여전히 우리를 적대시하면서 동족과 힘으로 맞설 위험한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상대방을 반대하는 도발행위가 초래할 후과에 대해 알아들을 만큼 충고도 주고 경고도 보냈다며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푼수 없이 설쳐댄다면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최근 한미 연합군사연습이나 한국의 신무기 도입을 거론하며 대남 비난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또 한미군사연습 종료 이후에도 미국과의 대화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는데 향후 협상 테이블에서 안보 우려 해소를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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