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 9승·하재훈 구단 최다 세이브…SK, KIA 꺾고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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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4일 2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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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문승원. © News1
SK 와이번스 문승원. © News1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SK는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SK는 79승 1무 40패가 돼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6연패 수렁에 빠진 KIA는 49승 2무 67패로 7위에 머무르며 8위 삼성 라이온즈(48승1무66패)에 승차없이 추격을 당했다.

SK 선발 문승원은 7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6패)을 얻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이다.

마지막 1이닝을 막은 하재훈은 2실점했으나 승리를 지키며 31세이브(5승3패)를 올려 SK 구단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수립했다.

최정은 3회말 무사 1루에서 좌익수 뒤로 떨어지는 2루타를 뽑아내며 역대 24번째 개인 통산 300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KIA 선발 김기훈은 4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5패(2승)를 안았다.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 로맥이 볼넷을 골라낸 뒤 고종욱이 안타를 쳐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김강민과 김창평이 삼진으로 물러난 2사 1,2루에서 김성현이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가 됐다.

허도환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 3루주자 로맥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1-0.

KIA도 반격에 나섰다.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안치홍이 문승원의 7구째 공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1-1 동점을 이루는 안치홍의 시즌 5호 홈런.

이 홈런으로 안치홍은 개인 통산 100홈런을 쌓았다. KBO리그 역대 93번째 기록이다.

SK는 5회말 다시 승기를 가져왔다. 한동민과 최정이 연이어 안타를 뽑아내며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로맥이 바뀐 투수 박준표를 상대로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전 적시 2루타를 쳐냈다. 점수는 2-1.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고종욱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렸다.

8회말에는 대타로 나선 이재원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4-1로 달아났다.

KIA는 9회 뒷심을 발휘했다. SK 마무리 하재훈을 상대로 안타 4개를 뽑아내며 2득점하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가 점수를 내지 못했고 패배를 안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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