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양키스, 사이영상 선두주자 류현진 무너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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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4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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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타선이 사이영상 레이스를 질주하던 류현진(32·LA 다저스)을 무너뜨렸다고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이 전했다.

류현진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2-10으로 경기에 지면서 류현진은 시즌 4패(12승)째를 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64에서 2.00으로 폭등했다.

1점대 평균자책점이 무너지면서 사이영상 경쟁에도 노란불이 켜졌다.

경기 후 MLB.com은 “양키스가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 3방을 뽑아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선두 주자인 류현진을 조기 강판 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홈 11경기에서 3홈런 7자책만 기록 중이던 류현진을 상대로 애런 저지와 게리 산체스가 3회 솔로 홈런,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고 홈에서 강세를 보이던 류현진의 예상 밖 난조를 강조했다.

류현진은 2회까지 실점없이 양키스 타선을 막아냈지만 3회초 저지와 산체스에게 연거푸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다저스가 1-2로 따라 붙은 5회초 류현진은 만루 홈런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류현진은 D.J 르메이휴와 저지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글레이버 토레스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 1사 2,3루를 맞이했다.

이어 다저스는 산체스를 고의4구로 내보내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류현진은 디디에게 초구 빠른공을 던졌으나 그대로 통타 당했고 공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점수는 순식간에 1-6으로 벌어졌다. 이후 류현진은 2루타 2방을 추가로 허용하면서 1-7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류현진에게 솔로포를 뽑아낸 산체스는 통산 355경기 만에 통산 100홈런을 달성하며 아메리칸리그 최소 경기 10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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