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하락으로 전환한 전국의 휘발유 가격이 내림세를 지속했다. 다만 하락 폭은 미미해 실제 가격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0.4원 하락한 리터당 1493.1원을 기록했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0.5원 내린 리터당 1351.1원이었다.
상표별 가격도 조금씩 하락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내린 1507.4원, 경유는 0.5원 내린 1366.3원으로 나타났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0.4원 내린 1467.3원, 경유는 0.6원 내린 1325.6원이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전주보다 0.7원 상승한 리터당 1588.7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서울 다음으로는 제주(1587원), 강원(1505원), 경기(1501원), 충북(1497원), 충남(1493원) 순으로 높았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 지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62.8원으로 서울보다 125.9원 낮았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59.5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1.0달러 올랐다. 석유공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7월 원유생산 감소, 중동지역 긴장 지속 등의 상승 요인과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의 하락 요인이 혼재해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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