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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 안해” 김상혁, 조국 패러디 화면 SNS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8-23 14:17
2019년 8월 23일 14시 17분
입력
2019-08-23 13:33
2019년 8월 23일 13시 33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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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유명한 말을 남긴 가수 김상혁이 22일 소셜미디어(SNS)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뉴스 화면을 올리면서 ‘셀프 디스’했다.
김상혁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뉴스 보는 중. 이젠 나를 떠나서 정치권 뉴스에서 안 좋은 쪽 상징적 멘트로 (내 발언이) 사용되는 듯"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뱉어낸 사람보다 유명해진 말...계속 반성하면서 살자"라고 덧붙였다.
함께 첨부한 사진에는 조 후보자의 논란과 해명을 다룬 TV방송 화면이 담겨있다.
이날 방송된 MBN 뉴스와이드에서 패널 정혁진 변호사는 자신의 보드판에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라고 적었다.
현재 조 후보자의 딸을 둘러싼 여러 특혜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 후보자 측과 여당 의원들이 "특혜와 부정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을 패러디한 것이다.
김상혁은 2005년 음주운전으로 3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후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해당 발언은 두고두고 모순된 언행을 비판할 때 쓰이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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