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와인페스티벌이 23일부터 2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에는 35개국 4384종의 와인이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동아일보DB전 세계 35개국 4384종의 와인이 대전에 모인다.
대전시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19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전와인페스티벌은 국제와인기구(OIV)의 승인을 받은 세계 3대 와인 품평회 중 하나인 아시아와인트로피와 와인 전문가, 와인 애호가가 참가하는 콘퍼런스, 소믈리에 대회가 동시에 진행되는 국내 최대 와인 관련 행사다.
대전시는 특히 올 행사 이름을 대회 및 전시 판매 성격의 ‘페어’에서 ‘페스티벌’로 바꾸고 대중적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페어 부스는 지난해 210개에서 118개로 줄인 대신, 일반인들의 체험 부스는 지난해 10개에서 47개로 크게 늘렸다. 또 와인과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 및 쿠킹쇼와 판매도 이뤄진다.
방문객들은 1만 원의 입장료를 내고, 와인 잔(3000원)을 현장에서 구입하면 다양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와인잔은 집에서 가지고 와도 된다.
올해 와인트로피 시음존은 예년과 달리 레드, 화이트, 로제와인 구역으로 구분해 방문객들이 취향에 따라 원하는 와인을 쉽게 시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 와인과 전통주도 함께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와인병 라벨 읽는법, 와인 기본 매너 등 와인을 잘 모르는 입문자를 대상으로 와인 클래스도 운영한다. 컨벤션센터 안에서의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지만 행사장 밖에서는 오후 10시까지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대전역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도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대전시 김용두 관광마케팅과장은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을 페어 중심의 와인 전시회가 아니라 와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또 “올해 8회째를 맞는 와인페스티벌의 지속적인 발전과 축제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문기관에 의뢰해 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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